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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물문제

지구 환경변화는 수자원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은 크게 자연적인 것과 인간 활동에 의한 것으로 구분됩니다. 자연적인 요인에 의한 변화는 우주에서의 대규모 유성 충돌, 판 구조의 이동에 동반된 화산의 활동, 지구궤도 변화 등에 의해 발생하며, 인간 활동에 의한 변화는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급격한 화석연료의 사용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에 의해 지구 대기 온도가 지속해서 상승하고, 그 영향으로 해양과 대기의 에너지 및 물 순환 변동이 일어납니다. 또한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지구의 강수량, 증발량 및 토양함수량의 변화를 초래하게 되며, 세계 곳곳에서는 엘리뇨와 라니냐의 영향 등으로 사막화, 홍수, 가뭄 및 산불 등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를 반복하여 입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농업에도 영향을 미쳐 1℃의 연평균 기온 상승은 북반구 중위도 지역에서의 곡물 재배 한계선이 150∼200km 확장되며, 아프리카 북부, 남부지역, 서유럽 일부 지역, 중국 북부와 중앙지역, 시베리아 등지에서 토양수분 감소로 인하여 작물 소요 수분 가용량이 변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같은 이상기후란 최근 30년 동안 관측한 날씨에도 나타나지 않았던 사례가 발생하는 기후 현상을 말하며, 기상이변이라고도 합니다.

최근의 세계적인 피해를 살펴보기

1997년
  • 엘리뇨에 의한 전 세계 기상재해로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에 수 개월 동안 지속된 삼림화재
  • 남미 서부지역과 아프리카 동부지역의 기록적인 홍수
  • 미국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를 강타한 돌풍
  • 캐나다의 얼음 비
  • 2만1,700명의 인명피해
  • 1억1,700만 명의 이재민 발생에 339억 달러의 재산피해
1998년
  • 양쯔강 대홍수로 인명피해 4,150명
  • 방글라데시 역시 홍수로 국토의 ⅔가 물에 잠기고
  • 인도에선 섭씨 51。까지 치솟은 살인 더위로 3천여 명이 사망
  • 중남미를 강타한 허리케인 ‘미치’로 온두라스와 니카라과에서만 인명피해 1만8천 명, 890억 달러의 재산피해, 삼림과 습지대 감소 등의 막대한 피해
  • 7월 초 파푸아뉴기니 북부해안 해일이 덮쳐 8천여 명이 사망
1999년
  • 1월, 미국 중서부에 닥친 혹한과 폭설로 1백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
  • 남미 베네수엘라에 쏟아진 폭우와 산사태로 최고 2만 5,000여 명의 인명피해
2000년
  • 1월, 요르단 50년 만의 최대폭설, 이스라엘 남부의 네게브 사막지대 50년 만에 첫눈.
  • 2월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나라 전체가 물에 잠길 위기.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 현상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세계동물 보호 기금(WWF) 등 7개의 세계적인 환경단체들의 말을 인용해 지구 온실효과에 의한 ‘조기 경고의 조짐’이라는 지도를 그리면서 우리나라의 지난 1998년 7∼8월의 게릴라성 집중호우를 기후 온난화로 피해를 본 현상이라고 소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때 하루 최대 25cm 이상의 강우 기록을 내기도 했으며, 이로 인하여 402명의 인명피해, 1조5천억 원의 재산피해, 복구비와 간접피해액이 8조 원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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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수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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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