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과 요리, 상차림

음삭과 요리, 상차림을 알수 있는 벽화 이미지와 고구려 유적지에서 출토되고 있는 시루 이미지

즐겨먹던 음식과 요리, 상차림

고구려인의 주식은 조와 콩을 비롯하여 밀, 보리, 수수, 기장 등 곡물류였다. 콩과 보리, 조, 기장 등은 집안일대의 고구려 유적에서 탄화된 모습으로 발견되고 있다. 조나 보리, 수수 등의 곡물은 가루를 내어 시루에 쩌 먹었다. 실제 고구려의 유적에서는 시루가 출토되고 있으며, 안악3호분 벽화에는 시녀로 보이는 여자들이 곡식이 담긴 시루를 이궁이 위에 얹은 채,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국자로 시루 속을 저으며 조리에 열중하는 모습이 보인다. 육식의 대상으로는 소, 돼지, 닭, 개 등 사육하는 가축뿐 아니라 사냥을 통해 얻는 멧돼지, 노루, 평과 같은 짐승들도 있었다. 오늘날의 불고기의 전신으로 여겨지는 맥적(貓炙)은 고구려의 고기요리 가운데 하나였던 것으로 이해된다. 중국 정사(正史) 동이전류(東夷傳類)에 함경도 일대의 옥저인이 '물고기와 소금'을 갖다 바쳤다는 기록이 있어 해산물도 식탁에 올랐음을 알 수 있다.
고구려 귀족 저택의 부엌은 안채와 분리되어 있었다. 하녀는 부엌에서 조리가 끝나면 음식을 그릇에 담아 소반에 받쳐 들고 안채나 사랑채로 가 상차림을 했다. 무용총벽화에서 볼 수 있듯이 주인과 손님의 상은 따로 차렸으며, 상마다 음식을 따로 놓기도 하였다

원고 : 전호태(울산대학교 교수)

담당자 정보

  • 담당부서 문화예술과
  • 전화번호 031-550-8353
  • 최종수정일 20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