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구리의 시작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오늘 저는 유구한 고구려의 기상과 아차산의 역사,
한강과 왕숙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구리시의 시장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작지만 강하고, 오래된 역사와 새로운 가능성이 공존하는 도시.
제가 사랑하는 구리의 미래를 책임지게 되었다는 사실에
가슴벅찬 감사와 무거운 책임을 함께 느낍니다.
그러나 오늘은 한 사람의 취임보다
구리시민의 새로운 시작이 더 중요한 날입니다.
시민들이 바라는 변화는 거창한 구호에 있지 않았습니다.
출근길이 조금 더 편해지는 것,
주차 걱정이 조금 줄어드는 것,
아이 키우기가 조금 더 좋아지는 것,
어르신의 하루가 조금 더 따뜻해지는 것.
저는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행정은 결국 시민의 하루를 바꾸는 일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시민보다 앞서가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 곁에서 함께 걷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시장실에서만 답을 찾지 않고
골목과 시장, 시민의 생활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낮은 곳을 향해서는
한순간도 망설이지 않고 먼저 다가가겠습니다.
구리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면
두려움 없이,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소상공인이 다시 웃고,
청년이 구리에서 희망을 품고,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며,
어르신이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다만 우리 앞의 현실도 녹록하지 않습니다.
구리시의 재정자립도는 25.89%에 머물러 있고,
한정된 재정 속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하게 줄이고
시민의 삶에 꼭 필요한 곳에는 제대로 투자하겠습니다.
한 푼의 예산도 시민의 세금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더 투명하게, 더 효율적으로 살림을 꾸려가겠습니다.
이 길에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합니다.
시정의 문을 활짝 열고 더 많이 듣겠습니다.
보내주신 믿음에 말이 아닌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시민은 행정을 통해 도시를 만납니다.
우리가 만드는 행정의 품질이 곧 구리시의 품격입니다.
공직자 여러분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시장인 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앞으로의 4년은 신동화의 4년이 아니라
구리시민의 4년입니다.
시민의 하루를 바꾸고,
시민의 삶을 지키고,
구리의 더 큰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구리의 새로운 길을 힘차게 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7월 1일
구리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