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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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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보건소, 직원서비스 완전 엉망 / 중국에 다녀오지 않으면 코로나 검사 필요없다...(?) / "젊은 사람이 그게 힘들어?"...(?)
작성자 :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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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수)에 37도와 38도를 왔다갔다하는 고열과 오한 설사 등이 일어나 동네 의원을 방문했다가 열이 높다는 이유로 지역 보건소로 가라는 판정을 받았고, 제가 만약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거라면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수택3동에서 보건소까지 아픈 몸을 이끌고 걸어서 갔습니다.

저는 오후 5시 30분경에 도착했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직원분들이 신원확인과 이동경로를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거기 직원분이 지금 자리가 꽉차서 인근 대학병원 선별 진료소로 가거나 좀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기다린다고 하고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힘들게 아픈 몸 이끌고 걸어서 보건소까지 왔는데 한양대학병원을 또 걸어서 가라고요? 상황 설명을 다 했는데 말이죠;;

여기서 또, 이 직원 분이 저에게 선별진료소 운영이 6시까지라고 말하면서 빨리 일을 마치고 싶어하듯이 저에게 눈치를 주는 듯 했습니다. 바빠서 그런가 보다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직원분들의 노고를 알고 있으니깐요.

그리고 대기실에 있는 저에게 전화가 오더니 보건소에서 중국에 다녀오지 않았으면 검사가 필요없다며 저보고 보건소 일반진료소로 들어오라고 하는 것입니다.

진료를 받으면서도 진료하시는 의사(?)분이 제가 힘들어 하니깐 왜 그러냐고 물어봐서 제가 걸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하시는 말씀이 "젊은 사람이 그거가지고 뭐가 힘드냐"고 핀잔을 주는 것입니다.

정말 화나고 기가 찼습니다.

고열, 오한같은 코로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 남에게 피해주지 않기 위해서 저는 대중교통을 타지 않고 아픈 몸을 이끌며 20분 가량 걸어서 갔는데 보건소에서 그런 말을 들으니 정말 억울하고 화가 났습니다.

진료를 마치고 진료비를 내기 위해 결제 창구로 갔는데 거기 있는 남성 직원분이 아무 말도 안하고 제가 내민 카드를 쑥 가져가더라고요... 그리고 계속 말 한마디 안 합니다. 정말 성의없게 대응하더군요... 이 분은 공무원인지 공익근무요원인지 모르겠으나 이런 식으로 서비스를 해도 되는지 싶습니다...

보건소를 처음 방문했는데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곳은 원래 이런건가요? 정말 성의 없는 서비스... 그리고 지금은 회복했지만 중국에 다녀오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게 한 보건소의 안일한 판단이 화가 나서 시민의 소리에 글을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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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소통공보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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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를 만드는데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먼저 걱정되는 마음과 아픈 몸으로 어렵게 찾아오신 보건소에서 직원들의 불친절한 서비스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 안타깝게도 귀하가 방문하신 당시에는 질병관리본부 지침(5판)에 따라 확진자와 접촉 혹은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이내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채취 사례대상이었음을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직원들이 두달여간 연일 지속된 감염병 비상근무로 서비스 응대가 다소 소홀해진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어 직원들에 대하여 별도의 친절마인드 향상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앞으로도 재발방지를 위하여 지속적인 교육과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가겠습니다. ⦁ 코로나 의심증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오시는 귀하의 타인을 배려하는 사려깊은 행동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앞으로도 시정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두손 모아~ 구리시장 안승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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