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은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 등 세균성 식중독균이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충분히 가열하여 조리하고 조리된 음식은 신속히 섭취하거나 식혀서 바로 냉장 보관하여야 합니다.
* 식중독 발생 사례
: 식당에서 새벽부터 725인분을 조리하여 뜨거운 밥과 국, 닭볶음탕을 5인분씩 보온박스에 함께 담아 두었다가 공사 현장에 점심으로 배달 → 도시락 취식 후 식중독 발생
☞ 대량 조리된 닭볶음탕 속에 있던 퍼프린젠스균으로 인해 식중독 환자 89명 발생 |
○ 이는 한 개 업소가 600인분의 대규모 음식을 준비하면서 조리, 포장, 배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그 과정에서 균이 증식하여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국,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끓이고 그대로 실온에 방치할 경우 서서히 식는 과정에서 가열에서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spore)’가 깨어나 증식하여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퍼프린젠스균 아포 | | * 아포는 퍼프린젠스균이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형성하는 것으로 끓여도 죽지 않고 휴면상태로 있다가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15~52℃)이 되면 아포에서 깨어나 다시 증식
- 대량으로 조리 후 서서히 식힌 음식이라면 재가열 후 섭취 필요
□ 대규모 도시락 배달이 필요한 경우는 가급적 HACCP 제조업체의 도시락을 구매하는 것이 좋고, 수 백명분의 도시락이 필요한 경우에는 조리시간이 많이 걸려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수량을 나누어 분산 주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음식점에서는 차가운 음식과 더운 음식을 따로 담아 배달하고, 반찬 중 고기류는 가급적 제일 마지막에 충분히 가열․조리하여 신속히 배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비자는 배달받은 음식을 가급적 빨리 섭취하고, 도시락의 맛과 냄새에 이상이 있거나 상태가 나빠 보이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